자연을 닮은 가와나씨를 만난후에~


한마음공동체 물류팀 간사 윤은숙

 

 

 

 

 


2009년 3월 10일 오후 1시~3시 한마음 자연학교에서 예술자연농 유통에 관한 교육이 있었다. 강사인 가와나씨는 동경에서 무농약 야채 도매 및 소매(미곡, 청과), 자연식품(가공식품)소매 하시고, 음식점(자연식품 에콜로지잡화레스토랑)을 경영하며, 내츄럴 하모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처음 자연재배를 안 것은 25년 전 그의 나이 18살 때 누나가 뼈 속의 암으로 병원을 찾았고 암때문이라기 보다는 의료행위 때문에 급격히 나빠지는 상태를 보고 인위적인 것에 대한 생각과 깨달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예술자연재배를 만났고 이것을 생산자, 소비자에게 전파하고 싶어졌다. 다카시의 농장에서 1년 동안 수행하는 기간을 가졌다. 자연재배의 기본원리는 흙을 깨끗하게 하는 것, 흙의 위력을 돌려놓는 것, 흙뿐만 아니라, 뿌리. 종자에 포함된 비독과 농약을 제거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입장에서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한다. 그러나 자연계는 좋거나 나쁜 개념이 없다. 잡초도 마찬가지다. 잡초는 흙의 오염을 흡수하지만, 사람들은 농사에 방해된다며 제초제를 뿌려 없애 버린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잡초나 해충. 병균 등도 다 의미가 있으므로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몸도 이유가 있기 때문에 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올리는 것이 몸의 독소를 “코, 가래”를 통해 빼내는 것이다. 약을 먹는 것은 몸의 독소를 빼내는 것을 막는 것과 같다.
“고혈압”의 원인은 몸이 굳어져 가기 때문에 혈관도 굳어져 가고 열이 오르는 것이다.
이럴 때 약을 먹는 것은 심장기능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치매, 중풍”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이란다. “알레르기(아토피)”는 균과 싸워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현상인데, 약이나 연고로 치료를 하는 것은 느낌을 둔하게 하여, 예전의 피부로 돌아가기 힘든 현상이 나타나게 한다. 우리 몸은 감기, 알레르기(아토피)등의 증상을 통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려 한다. 흙이나 사람이나 몸속의 독을 빼내고 흙속의 비독을 뽑아내는 것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요 자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리라.

가와나씨는 한 달에 10회 예술자연재배에 관한 교육을 한다. 예술자연재배의 의미와 필요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한마음도 예술자연농에 관한 교육을 꾸준히 해서 자연재배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야겠다.

그의 매장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비는 일 년에 5,000엔(약 한화73,000원)이고, 이것은 생산자를 육성하는데 사용된다.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재배에 관한 신뢰가 있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어야 한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유기재배한 것은 오픈마켓이지만 자연재배한 것은 회원우선권이 있다. 자연재배도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자연재배 1년차, 2년차..)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택배를 통해 배달되는데 생산량에 따라 주문과는 다르게 조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산량이 많은 것은 많이 보내는 데 이럴 때는 레시피와 함께 보내서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물론 회원들은 생산자위주의 이런 판매 형식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생산자를 배려해 주는 이런 system이 무척 부러웠다.

가공식품에서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공제품과 세제에서 실제로 식품첨가물이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체크하고 생산자와의 대화로 확인한다. 특히 세제 등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등의 유해 물질을 주의한다. 한마음에서도 가공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야겠고 그것을 위해 방법도 연구해야할 과제이다.